삼국 이전 고대의 교육 역사

삼국 이전 고대의 교육 역사는 고조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시사회의 교육 활동과 고조선과 원삼국시대의 교육 활동, 삼국시대의 교육 활동, 그리고 통일 신라시대의 교육 활동을 통해 한민족이 고대에 어떤 교육활동을 이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삼국 이전 원시 사회의 교육 활동

원시 사회의 교육 활동은, 원시 사회는 역사적으로 문명이 시작되기 전에 이루었던 사회를 의미합니다. 문명이 시작되기 전에는 인간이 형성할 수 있었던 매우 기본적이고 단순한 집단생활의 한 형태였습니다. 집단 사회에서는 개인의 안전한 생존을 위해 신체 활동과 훈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생존과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삶에서 터득한 사냥방법 등을 후손에게 전수하며 집단생활을 하게 되는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는 형태로 물려받는 것이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원시사회 속에서 한민족의 이러한 교육 활동에 대한 보고가 없기 때문에, 기록된 서구 원시 사회의 교육 활동을 통해 추적해 볼 수 있습니다.

 

 

 

삼국 이전 고조선과 원삼국 시대의 교육 활동

고조선과 원삼국 시대의 교육 활동에 대해서, 원시사회가 집단적인 사회 모습이었다면, 원시국가 형태로서 하나의 국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고조선시대부터입니다. 기원전 2333년 시대로 추정하는 고조선 시대의 교육 활동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구체적인 형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한국인의 정신적인 기반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므로 고조선 시대의 교육 활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조선은 홍익인간의 기치 아래 세워졌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교육의 형태가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원삼국시대는 부족국가 시대이며, 부여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가 성립되었고, 국가의 형태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원삼국시대는 제사와 정치가 일치한다는 제정일치의 정치제도가 확립되었고, 군주와 신하의 관계가 세워졌기 때문에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지식을 종교적인 내용과 함께  교육되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여와 진한에서 문자를 사용했다는 자료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문자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 체계가 마련되었고, 문화적 수준 역시 높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교육 활동

삼국 시대의 교육 활동을 살펴보려면 삼국 시대를 이루고 있는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나라를 이룬 삼국 시대는 기원전 1세기부터 7세기까지 서로 경쟁을 하는 시기였고,  경쟁을 하는 것은 곧 교육으로 이어졌습니다. 고구려의 경당과 신라의 화랑은 학교와 집단 형태로 세워졌으며, 젊은 청년들에게 무술을 배우게 하여 삼국의 전쟁이 있을 상황을 예비하는 교육처이기도 했습니다. 백제 역시 명칭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슷한 형태의 학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형태로 세워진 집단에서는 무술뿐 아니라 문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여러 가지 서적을 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학교와 교육은 삼국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이룬 결과입니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는 중국 교육 제도의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통일 신라시대의 교육 활동

통일 신라 시대의 교육 활동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 '국학'이라는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과거 신라에 있었던 화랑도는 삼국의 경쟁 속에서 꼭 필요했던 학교 교육제도였다면, 이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더 이상 화랑도의 존재보다는 통일된 나라 안에서 인재를 키워내는 학교 제도가 필요했습니다. '국학'은 통일된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국립학교로서, 혈통으로 관리를 뽑던 제도가 아닌 재학생들에게 책을 읽게 하고 책을 읽은 정로를 기준으로 관리를 선발하는 독서삼품과가 있었는데, 독서삼품과는 지금의 졸업시험과 같은 제도였습니다. 통일 신라의 교육 제도를 알 수 있는 것은 독서삼품과로 인해 혈통보다는 능력을 중시했다는 것과 이것을 신분상승의 기회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국학에 입학하기를 원했습니다. 통일 신라는 국학뿐 아니라 지방에도 향학이라는 학교를 설립하여 통일 신라 전체에 국학과 향학을 통해 동시에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